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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 전통과 변화 고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5  취재기자 : 이승준, 방송일 : 2023-05-17, 조회 :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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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축제 음성품바축제 충주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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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고 날씨가 좋아지면서 축제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하지 못했던 축제가 전면적으로 열리면서 축제를 준비하는 자치단체도 바빠졌는데요.

 오랜 기간 유지해온 전통을 살릴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 고민도 큽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성 품바축제의 무대인 설성공원입니다.

 음성군의 읍면마다 앞다퉈 움막을 짓습니다.

 얼기설기 뼈대를 세우고 지붕에는 짚단을 펼칩니다.

 꽃동네 설립의 계기를 마련한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정신을 기리고 체험하기 위한 이벤트입니다.

 닷새 동안 펼쳐지는 품바축제는 올해 '젊음을 보듬다'라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전통적인 행사 이외에 남녀노소 누구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INT▶ 한상혁 극동대 연극연기과
"각설이 분장을 하는 건데요. 저희가 연극영화과, 연극연기과인 만큼 열정 넘치고 파이팅 넘치는 친구들이거든요. 그만큼 이제 옷도 받쳐주면서..."

 올해로 스물네 번째.

 그동안 여러 차례 수상도 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정 축제로 선정될 만큼 역사와 전통을 유지하며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INT▶ 조병옥 음성군수
"품바라는 특색이 있고 특히 사랑과 나눔이라는 정신문화 축제로서 주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데다가 최근에 젊은 프로그램을 추가함으로 인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충주시는 대표 축제의 변신을 꾀합니다.

 지난 2002년 시작했던 호수축제를 없앴습니다.

 물의 도시를 강조한 축제였지만, 호수라는 한정된 주제가 오히려 축제 성장을 막았다는 이윱니다.

 대신 등장한 것은 'Dive' 페스티벌.

 풍덩이라는 역동적 이미지에 충주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겠다는 것입니다.

◀INT▶ 황병철 충주중원문화재단 문화관광팀장
"기본적인 소재나 환경에서 좀 벗어나서 문화관광축제로서 향후에 가능성을 찾아가는데 있어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올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시기도 한 여름에서 다음 달 15일로 앞당겼습니다.

 축제의 성공적 변신 여부는 새로운 킬러 콘텐츠에 달렸습니다.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린 시의회 보고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살리는 축제와 변화와 변신을 꾀하는 축제.

 축제 자체를 즐기는 것 못지 않게 주최 측의 고민과 노력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MBC 뉴스 이승준 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